치매는 암, 후천성 면역결핍증과 함께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21세기 3대 질환의 하나로, 인간의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대표적인 만성 진행성 퇴행 뇌 정신 질환이다.
치매(dementia)의 정의
치매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 하던 사람이 후천적 원인으로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가지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하며, 노화가 아니고 뇌 세포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되어 발생하는 뇌 질환이다. 치매는 언어, 기억, 시공간, 인격 및 인지의 정신 활동 중 최소한 3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며 지적기능의 지속적인 장애가 후천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다.
치매의 원인별 질환 유형
1.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원인으로는 아밀로이드 반과 신경섬유 매듭이라는 특징적인 병적 조직이 각각 신경세포안과 바깥에 축적되어 발병한다.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신경과 신경의 연접부위(시냅스)에서의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저하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킨다.
알츠하이머의 특징은 초기에는 관자엽 안쪽에서 시작하여 점차 마루엽과 이마엽 등 뇌 전체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초기에 최근의 기억력 저하가 특징적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는 전반적으로 뇌세포가 위축되어 있고 뇌세포 수 또한 정상인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된다.
2. 혈관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이 일차적인 원인으로 치매 증상을 일으킨 경우를 말하며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질환이 뇌세포 조직의 손상을 일으켜 뇌기능의 저하가 발생한다. 혈관성 치매는 갑자기 시작되고 갑자기 악화되거나 호전되는 경과를 보이므로 알츠하이머병은 경과에서 구별된다. 위험인자로는 비만,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흡연, 뇌졸중 과거력 등이 있고 혈관성 치매는 예방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한 치매다.
3. 루이 소체 치매
파킨슨병의 증상과 알츠하이머병에서 보이는 치매 증상 사이에서 발견된 흔한 치매는 루이 소체 질환이다. 루이 소체는 망가져 가는 신경세포 안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덩어리로서 파킨슨병 환자의 주요 병변 부위인 다리뇌의 흑색질 부위에서 잘 관찰되며, 루이 소체가 대뇌 전체에 광범위하게 발견될 때에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매우 유사한 치매 증상을 보인다.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르게 인지기능 장애의 심한 변화를 보이면서 간혹 의식장애도 나타나고 환각증상을 보일 때도 있다.
4. 혼합형 치매
한 가지 이상의 치매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사용되며 흔히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하며,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치매와 함께 하는 경우에도 포함된다. 혼합형 치매의 증상은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유사하며 증상도 하나 이상의 문제나 손상이 있게 되면서 발생되고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거나 초기에 확실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치매의 임상양상
치매의 일차적 증상은 뇌신경세포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기억력 장애를 포함한 신경인지 기능장애이지만, 이차적으로 행동장애, 수면장애, 인격의 변화, 망상, 환각 등의 정신과적 증상도 흔히 동반된다.
- 기억력 장애
- 지남력 상실
- 언어 장애
- 실행증
- 실인증
- 수행기능의 장애
- 시공간 능력의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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